보험 가입 전 병력 고지할 때 자주 빠뜨리는 항목 TOP5

보험을 가입할 때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가 바로 건강고지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크게 아픈 것도 아니었는데 굳이 말해야 하나?'라는 생각으로 일부 병력을 고의든 실수든 누락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누락은 나중에 보험금 청구 시 거절 사유가 되거나 계약 자체가 무효화될 수 있으므로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은 실제 보험 인수심사 과정에서 자주 문제가 되는 고지 누락 항목 TOP5를 중심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간과하기 쉬운 진료 내역이 어떤 것인지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1. 피부과 진료 이력 - 단순 트러블도 고지 대상일 수 있습니다

피부과는 흔히 누구나 한 번쯤 가는 과로 인식돼 경미한 진료 이력을 고지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단순 여드름, 습진, 지루성피부염, 알레르기 반응 등으로 몇 차례 다녀왔더라도 반복적 진료가 있거나 장기간 약을 복용한 경우라면 고지 대상입니다.

특히 자가면역 질환, 건선, 백반증, 아토피 등은 암 보험이나 실손보험 심사 시 주의 깊게 보는 항목으로, 일부는 가입 제한이나 부담보 조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이비인후과 내역 - 귀나 코 질환도 무시하면 안 됩니다

청력검사, 비염, 중이염, 부비동염(축농증) 등으로 진료를 받았던 기록도 고지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난청, 이명, 코골이(수면무호흡) 등은 뇌 관련 질환이나 수술 이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원인 질환으로 보기 때문에, 고지 누락 시 문제가 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간단한 내시경이나 CT 촬영 기록이 남아 있다면 반드시 해당 내용도 확인 후 고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정신건강의학과(정신과) 진료 - 약물 복용 이력 포함 주의

정신건강의학과 방문 이력은 대부분의 보험사에서 민감하게 보는 항목입니다.

불면증, 스트레스, 우울감, 공황장애, ADHD 등의 증상으로 약을 복용했거나 상담을 받은 기록이 있는 경우 반드시 고지해야 합니다.

단 1~2회 방문이라도 보험사에 따라 심사 기준이 다르고, 일부 진단명은 표준형 상품 가입 제한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특히 항우울제나 수면제, 정신과 처방약의 복용 기간과 종료 여부는 심사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고지 누락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4.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 받았던 항목

건강검진은 자주 받지만, 여기서 간수치 상승, 혈압 수치 경계, 갑상선 결절, 지방간 등으로 '지켜보자'는 판정을 받은 기록이 있다는 사실을 잊고 고지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가 되는 이유는 건강검진 결과는 보험사에서 쉽게 조회 가능한 정보이며, 해당 정보가 고지 내용과 다를 경우 고의 누락으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험사는 심사 과정에서 공단건강검진 이력이나 병원 기록을 참고하기 때문에, 검진에서 단순한 이상 소견이라도 받은 내용이 있다면 정확히 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병원 입원 또는 수술 이력 - 입원일 수 짧아도 고지 대상

이틀 이상 입원한 기록이 있다면 반드시 고지해야 하며, 심지어 1일 입원이라도 수술을 병행한 경우 고지 대상이 됩니다.

위·대장 내시경 중 용종 제거를 했던 경험, 산부인과 질환 수술(자궁근종, 난소낭종), 간단한 정형외과 수술(손목 수술, 발가락 골절 고정 등)도 빠짐없이 확인하셔야 합니다.

문제는 입원이나 수술을 본인이 ‘경미하다’고 판단하여 고지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보험사 입장에서는 치료 목적의 수술 기록이 중요한 심사 기준이므로, 본인 판단이 아닌 의사의 진단서 기준으로 고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 정확한 고지가 보험 가입의 첫걸음입니다

보험 가입 시에는 ‘말하지 않아도 괜찮겠지’라는 생각보다는, **‘혹시라도 문제가 될 수 있는 건 다 말하자’**는 마음으로 고지서를 작성하셔야 합니다.

특히 최근 5년 이내 병원 진료 기록, 2년 이내 건강검진 결과, 약물 복용 내역은 반드시 꼼꼼히 확인해두시기 바랍니다.

보험은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내가 받은 진료가 아니라, 내가 ‘말했는지 여부’**에 따라 보험금 지급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누락된 고지로 인해 소중한 보험금이 거절되지 않도록, 처음 가입할 때부터 정확하고 솔직하게 고지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 위 내용은 일반적인 보험 인수심사 사례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으로, 실제 가입 가능 여부는 보험사별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