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보험 조기진단 특약, 경도인지장애(MCI)도 보장될까?

치매보험은 보통 중증 치매 진단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 많지만, 최근에는 조기진단 특약을 추가해 경증 단계에서도 보장하는 형태가 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치매 전 단계’로 불리는 **경도인지장애(MCI)**도 보장이 가능할까요? 이번 글에서 치매 단계별 보장 조건과 최근 약관 변화를 정리하겠습니다.
 

치매 단계 구분과 진단 기준

치매보험에서 주로 사용하는 진단 기준은 **CDR(임상치매척도)**와 **MMSE(간이정신상태검사)**입니다.

1. 경도인지장애(MCI)

   • 기억력 저하가 있으나 일상생활은 가능

   • CDR 0.5, MMSE 점수 경도 저하

   • 치매 전 단계로 분류, 의학적으로 회복 가능성 있음

2. 경증 치매

   • CDR 1, MMSE 점수 하락

   • 간단한 일상생활에서 도움 필요

   • 일부 조기진단 특약에서 보장

3. 중등도~중증 치매

   • CDR 2~3, MMSE 점수 크게 저하

   • 일상생활 상당 부분 타인의 도움 필요

   • 기본 치매보험의 주 보장 대상

조기진단 특약의 보장 조건

• 기본형 치매보험: 중증 치매(CDR 3, 장기요양등급 1~2)만 보장

• 조기진단 특약 추가 시: 경증 치매(CDR 1)까지 보장 확대

• 경도인지장애(MCI):

  • 대부분의 약관에서 보장 제외

  • 이유: MCI는 치매로 확정 진단되지 않고, 생활 기능 저하가 경미하기 때문

  • 단, 일부 신상품에서 ‘MCI 진단 시 소액 지급’ 형태로 특약 신설 사례 있음

최근 약관 변화 포인트

1. 보장 범위 확대 경향

   • 과거: 중증 치매만 보장

   • 최근: 경증 치매까지 확대, 조기진단 특약 활성화

2. 의학적 검증 강화

   • 단순 MMSE 검사만으로 진단 불가

   • CDR 평가, 전문의 소견, 뇌영상검사 결과를 함께 요구

3. MCI 관련 특약 출시

   • 일부 상품에서 MCI 진단 시 1회 한정 소액(100만~200만 원) 지급

   • 향후 치매 진행 여부와 무관하게 지급

가입 전 체크리스트

• 특약 유무: 조기진단 특약이 있는지 확인

• MCI 보장 여부: 약관상 명확히 ‘MCI’가 기재돼 있는지 확인

• 진단 요건: 검사 기준·전문의 진단서·영상검사 필요 여부 확인

• 보험료 대비 효율: MCI 보장이 포함되면 보험료가 상승할 수 있음

마무리

경도인지장애(MCI)는 대부분의 치매보험에서 보장하지 않지만,
최근 일부 신상품의 조기진단 특약에서는 소액 보장 형태로 포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치매 위험이 있는 가족력이 있거나 조기 치료에 관심이 많다면,
약관을 꼼꼼히 비교해 MCI 보장 포함 여부를 확인하고 가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